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요6:11-13)

2012.12.30이재훈요한복음 6:11-13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과 주신 축복 가운데 버릴 것은 없으니, 배부름에 교만해지지 않고 심은 대로 거두는 삶을 살며 남은 가능성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가운데 버릴 것은 없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하나님이 주신 시간과 축복, 인생의 가능성을 우리가 버린 적이 많았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에는 버릴 것이 없습니다. 떨어진 낙엽은 썩어 땅의 자양분이 되고, 겨울 눈은 녹아 대지에 필요한 물과 마실 물이 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과 창조된 인간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창조되었고,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버린 인생은 한 사람도 없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버림받은 인생이 아니라 쓰임받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계산보다 믿음으로 가능성을 내어놓읍시다 (5-9절)

예수님이 빌립에게 어디서 빵을 사서 먹이겠느냐고 물으셨을 때, 빌립은 장소가 아니라 금액으로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 일을 해야 하느냐이고, 얼마가 드는지는 그다음 질문입니다. 빌립은 지식적으로는 A학점이었지만 믿음에서는 F학점이었습니다. 안드레는 한 아이의 오병이어를 계산하지 않고 예수님께 가져왔으나, '이게 도움이 되겠습니까?'라는 불신앙의 말을 덧붙여 학점이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계산만 하고 안 된다고 여기는 태도보다,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을 주님 앞에 가져가는 태도가 귀한 믿음입니다.

배고픔이 아닌 배부름의 위험을 경계합시다 (11-13절)

예수님은 오병의 기적으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 뒤, 남은 것을 하나도 버리지 말고 모아두라고 하셨습니다. 배부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려 했지만, 그것은 예수님을 올바로 믿어서가 아니라 배부름이 계속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은 배부름이 교만과 영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도 배고픈 광야가 아니라 풍족한 에덴동산에서 일어났습니다. 신명기와 호세아서도 배부름 뒤에 하나님을 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먹다 남은 축복을 거두게 하며 영적 교만에 넘어지지 않도록 가르치셨습니다.

기적보다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을 따릅시다

예수님이 만드신 빵은 환상 속의 빵이 아니라 내버려두면 썩는 실제의 빵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도 자연법칙을 깨뜨린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들어오셔서 그 법칙과 하나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심지 않은 데서 거두게 하시지만, 기적만으로 삶을 인도하지는 않으십니다. 기적이 연속되면 사람이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을 즐겨 사용하십니다. 그 법칙을 무시하고 기적만 바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으며, 법칙을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때로 놀라운 기적도 주실 줄 믿습니다.

남은 조각의 가능성을 버리지 맙시다 (12-13절)

열두 광주리는 배부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예수님께는 남은 조각의 가능성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부강해졌지만 남은 조각의 가능성을 버리기 때문에 경제의 위기가 생깁니다. 교회에서 장롱 속에 버려진 듯 보관된 외투를 모아 노숙인들에게 나눴을 때, 버려질 뻔한 물건이 생명을 지키는 귀한 가능성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남아 있는 인생, 시간, 재능, 물질, 지혜도 주님 앞에 드려질 때 오병의 기적이 우리 삶을 통해 나타날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2012년의 배부름 가운데 하나님을 잊고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경계합시다.
  • 하나님의 자연의 법칙인 심은 대로 거두는 원리를 잊지 않고 애써 노력합시다.
  • 계산부터 하지 않고 우리 안에 있는 작은 가능성을 주님 앞에 가져갑시다.
  • 남은 시간, 재능, 물질, 지혜를 버리지 않고 주님 앞에 드립시다.
  •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것도 이웃을 살리는 가능성으로 쓰이도록 나눕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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