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같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교회 (삿 5:1~12,31)

2026.10.11이재훈사사기 5:1~12,31

해는 깊은 밤을 지나 떠오릅니다. 교회는 자원하여 헌신하고, 주의 원수를 대적하며, 주를 온전히 사랑할 때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해처럼 솟아오릅니다.

해뜨기 전 가장 어두운 시대 (6-8절)

장립 41주년을 맞는 주간에, 드보라와 바락이 시스라의 군대를 이기고 부른 노래에서 교회의 기도 제목을 발견합니다. 해는 깊은 밤을 지나 떠오르므로 이 기도는 그 시대가 얼마나 어두웠는지를 보여 줍니다. 큰길은 비었고 여행자들은 구불구불한 길로 다녔으며, 이스라엘 군인 4만 명 가운데 방패 하나, 창 하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은 가나안의 철병거가 아니라 백성이 새로운 이방신들을 선택한 데 있습니다. 교회의 위기도 마찬가지여서, 사회 환경이 아니라 성도들 마음속의 우상숭배가 위기를 가져옵니다.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을 깨우시는 하나님

그 어둠 가운데 드보라가 깨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깨우셔서 시대를 밝히십니다. 한국 교회에도 그런 아침이 있었습니다.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외교권을 빼앗긴 어둠 속에서,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 성도들은 나라가 무너진 이유가 마음속의 죄와 우상숭배 때문임을 깨닫고 통곡하며 회개했습니다. 을사늑약에 홀로 반대했던 한규설은 교육에서 원인을 찾아 이상재와 함께 조선교육회를 세웠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예배도 그 부흥의 열매입니다. 그러나 나 한 사람 편안하면 된다는 생각에 빠지면 깨우시는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첫째, 희생과 헌신에 자원하는 교회 (2-9절)

본문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자원'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자살행위처럼 보이는 전쟁에 지도자들이 앞장서자 백성들이 자원했습니다. 18절에는 앞장선 스불론과 납달리가 나옵니다. 이들은 연약하고 주목받지 못한 지파였지만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했습니다. 반면 힘 있어 보이던 르우벤, 길르앗, 아셀 지파는 머뭇거리며 자기 자리에 남았습니다. 드보라는 누가 나섰고 누가 머뭇거렸는지를 노래로 역사에 남겼고, 하나님도 이를 주목하십니다. 누군가 복음을 전하겠지, 우리 집 마당만 살피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해처럼 솟아오를 수 없습니다.

둘째, 끝까지 주의 원수를 대적하는 교회 (31절)

'주의 모든 원수들이 망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거칠게 들리지만, 나의 원수가 아니라 '주의 원수'라고 기도한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와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세력이 무너지기를 구하는 기도이며, 주기도문의 '나라가 임하시오며'에 해당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23문도 주를 거스르는 모든 악한 계략이 무너지기를 구하라고 고백합니다. 사도행전 12장에서 힘없던 교회는 기도했고 헤롯 아그립바는 죽었습니다. 303년 디오클레티아누스의 혹독한 박해도 10년을 가지 못했고 로마 제국은 무너졌습니다. 정치 세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무너뜨리셨습니다. 지금도 사람 너머의 거짓된 이념과 사상이 있으므로 이를 분별해야 합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님처럼, 해를 만드신 하나님만 예배해야 합니다.

셋째, 주를 온전히 사랑하는 교회

드보라는 용감한 자들이 아니라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처럼 솟아오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랑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는 것이고, 그 마음에 다른 우상이 들어올 수 없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의 에베소 교회는 수고와 인내와 바른 교리가 있었지만 처음 사랑을 버렸습니다. 41년간 강조해 온 큐티와 일대일, 복음 전도도 주님과 영혼을 향한 사랑이어야 하며, 사랑이 식으면 제도와 프로그램으로만 움직입니다. 사도행전 4장의 교회는 위협을 없애 달라고 하지 않고 더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지금 중국 교회가 그러하며, 자유로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담대함입니다. 김사무엘 목사님은 북한 지하교회 성도에게 세례를 줄 때 '예수님을 위해 죽을 수 있습니까?'만 물었습니다.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라

헌신과 대적과 사랑은 떠오르는 해처럼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다윗은 사무엘하 23장 3-4절에서 공의로 다스리는 이를 아침 햇살에 비유했고, 말라기 4장 2절은 의의 태양이 떠올라 치료할 것이라 약속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16절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얼굴이 해가 힘있게 비추는 것 같았다고 전하고, 마태복음 13장 43절은 의인들이 해같이 빛날 것이라 말씀합니다. 해는 어디서나 보이듯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십니다. 교회가 로마의 박해와 수많은 위기에서도 떠오른 것은 정치력이나 사람의 수가 아니라, 십자가의 어둠을 뚫고 부활하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Mise en pratique

  • 마음속의 우상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깨우시는 음성에 응답합시다.
  • 스불론과 납달리처럼 복음과 하나님 나라 사역에 자원하여 나섭시다.
  • 나의 원수가 아니라 주의 원수가 무너지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을 거스르는 이념과 사상을 분별합시다.
  • 제도와 프로그램에 앞서 주님과 영혼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시다.
  • 떠오르는 해를 볼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교회가 어둠을 밝히는 교회 되기를 기도합시다.

Ce résumé a été généré automatiquement à partir des sous-titres et peut différer de la préd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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