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7일 일본어예배

2026.05.17카와무라 요시키

십자가에서 성전 휘장이 찢어져 누구나 언제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잃은 우리를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가 다시 하나님께로 이끌고, 아리마대 요셉처럼 일어서게 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남는 말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 가장 많이 입에 올리는 말은 '고맙다', '미안하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의 이름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평생 쌓은 지위와 돈과 평가는 마지막 순간에 아무래도 좋아지고, 정말 소중했던 것만 마지막 말로 흘러나옵니다. 누가복음 23장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에 하신 마지막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말씀에는 주님이 어떻게 살아오셨고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셨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까지 함께 보겠습니다.

심판의 어둠 속에서 찢어진 휘장 (44-45절)

낮 열두 시경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이 어두워져 세 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일식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유월절은 늘 보름달 때여서 천문학적으로 일식이 일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설명할 길이 없으니 하나님이 일으키신 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모스 8장에는 죄를 심판하시는 날 한낮에 해가 지고 땅이 어두워진다는 예언이 있습니다. 이 어둠은 우리 죄를 지신 예수님이 홀로 하나님의 심판을 다 받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바로 그때 성전의 휘장이 한가운데서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휘장이 찢어져 열린 하나님께 가는 길

성전 지성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라, 죄 있는 사람이 들어가면 심판을 받아 죽기 때문에 두꺼운 휘장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그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하나님 편에서 이제 휘장이 필요 없다고 하셨다는 뜻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가 받을 심판을 대신 받고 피와 생명을 쏟으셨기에, 히브리서 10장 19-20절 말씀대로 예수님의 피로 담대히 나아갈 새롭고 산 길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목사의 기도도, 아기의 기도도, 교회와 집과 직장에서 드리는 기도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면 아버지께 닿습니다. 찬양과 의자 놓기, 청소, 주보 나눔, 악기 연주 같은 섬김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 하나님께 직접 드리는 예배가 됩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맡깁니다 (46절)

예수님은 큰 소리로 '아버지여'라고 부르셨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빠를 부르는 '아바'에 해당하는 말로, 주님이 평생 소중히 여기신 것이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였음을 보여 줍니다. '내 영을 아버지 손에 부탁합니다'는 시편 31편의 기도로, 당시 유대인 부모들이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과 잠자리에서 드리던 기도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밤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으로 기도하고 안심하며 잤습니다. 예수님도 평생 이 기도로 아버지를 신뢰해 오셨기에, 죽음 앞에서도 평소처럼 모든 것을 맡기고 아버지 품으로 가셨습니다.

큰 소리로 기도하신 까닭

하나님은 소리 내지 못하는 기도도 들으시는데 예수님은 굳이 큰 소리로 기도하셨습니다. 온 땅이 어둠에 덮여 두려워하고, 현실에 삼켜져 하나님을 올려다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기도를 들려주시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에서는 숨을 들이쉬려면 몸을 끌어올려야 해서, 예수님은 격통 속에서 마지막 힘을 짜내 숨을 들이쉬고 '아버지여' 하고 외치셨습니다. 그 기도는 '너희도 이렇게 기도하라'는 부름이자 사람들을 하나님께 다시 끌어당기는 외침이었습니다. 우리도 큰 어려움 앞에서 기도를 잊지만, 예수님의 기도 소리가 말씀과 찬양과 믿음의 형제자매와의 교제를 통해 울려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되돌려 주십니다.

기도를 듣고 변화된 사람들 (47-53절)

로마 백부장은 부하들이 예수님을 모욕하고 폭행해도 묵인하던 사람인데, 예수님의 마지막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사람은 의인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믿음으로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몇 시간 전까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던 무리도 가슴을 치며 돌아갔습니다. 공회 의원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유대인들이 두려워 숨겼고, 의원들의 계획에 반대하지 못하고 '동의하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 소리를 듣자 꺼져 가던 믿음이 다시 타올라, 지위와 신뢰와 재산을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빌라도에게 가 시신을 달라고 청했습니다. 예수님을 장사하는 일은 자신이 예수님과 관계있음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일이었습니다.

Aplicación a la vida

  • 예수님의 이름으로 언제 어디서나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 예배와 기도와 섬김을 습관으로 흘려보내지 말고 하나님께 직접 드리는 것으로 여깁시다.
  • 현실에 압도되어 기도를 잃을 때 예수님의 기도를 기억하며 '아버지여, 내 영혼을 맡깁니다' 하고 다시 기도합시다.
  • 포기했거나 하나님을 잊고 지내는 영역이 없는지 돌아봅시다.
  •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내딛지 못한 한 걸음을 아리마대 요셉처럼 하나님께 맡기고 내딛읍시다.

Este resumen se generó automáticamente a partir de los subtítulos y puede diferir de la predica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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