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느 날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내 딸아, 네가 잘살 수 있게 너를 위한 안식처를 내가 알아봐야겠다.
2네가 함께 일했던 여종들의 주인 보아스가 우리 친척이 아니냐? 오늘 밤 그가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를 것이다.
3그러니 너는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제일 좋은 옷을 입고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다만 그가 다 먹고 마실 때까지 네가 거기에 있는지 모르게 하여라.
4그리고 그가 누우면 그가 눕는 곳을 알아두었다가 거기에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치고 누워라. 그러면 네가 어떻게 해야 할지 그가 알려 줄 것이다.”
5룻이 대답했습니다. “어머니가 시키시는 것이라면 하겠습니다.”
6그리하여 그녀는 타작마당으로 내려가 시어머니가 말해 준 대로 했습니다.
7보아스는 다 먹고 마신 뒤에 기분이 좋아져서 곡식 더미 아래쪽으로 가서 누웠습니다. 룻은 살금살금 다가가 그 발치 이불을 들치고 거기 누웠습니다.
8한밤중에 그 사람이 깜짝 놀라 뒤돌아보았습니다. 자기 발치에 한 여자가 누워 있는 것이었습니다.
9그가 물었습니다. “누구요?” 룻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여종 룻입니다. 당신은 저를 맡아야 할 친척이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저를 덮어 주십시오.”